푸꾸옥여행에서 무조건 해야 하는 투어 중에 단연 1위가 '빈펄사파리'입니다. 이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동물원이고 동물 자연 친화적입니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에버랜드 사파리와도 차이가 많이 나더군요. 그리고 아이가 있으신 분들은 'Zoo Keeper'를 고민 또는 선택하실 텐데요. 저도 주키퍼를 하기 위해 동물원 오픈런이라는 것을 해보았습니다. 근데... 저보다 더 빠른 한국분들이 계셔서 아침 9시는 실패하고 오후 2시30분에 '주키퍼'를 경험한 후기를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발
저희 숙소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 비치 리조트'이어서 한국에서 미리 현지 택시기사분과 예약을 해서 하루종일 같이 다녔습니다. 그랩도 좋지만 이건 정말 추천드립니다. 빈펄사파리까지는 약 1시간 소요되고, 사파리에서 나오기 20분 전에 미리 문자 드리면 앞에서 대기하고 계세요. 택시기사님 너무 친절하시고 택시비는 그랩보다 10% 저렴하며, 비용은 미리 안 받으시기 때문에 일정 다 끝나고 주시면 됩니다.
빈펄사파리 가는 길에 베트남 학교도 보이고 택시기사님과 대화하면서 계속 밖을 구경하면서 이동했습니다. 즈엉동야시장도 가는 길에 있었습니다. 택시기사님 카톡 프로필 QR 코드 공유드립니다. 택시기사님 와이프가 소나시야시장에서 유명한 식당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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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펄사파리 도착
인터컨티넨탈 리조트에서 빈펄사파리까지 차로 약 1시간 정도 편하게 이동하면서 잘 도착했습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던 건진 몰라도 한산하더군요. 말로만 세계에서 2번째로 큰 사파리라고만 듣고 왔지만 안에 들어오니 정말 넓었습니다.
Zookeeper
아이와 푸꾸옥 가족여행을 가시는 분들의 필수 여행코스라고 할 수 있는 '푸꾸옥 빈펄사파리'에서 더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투어는 'Zookeeper'입니다. 이름 그대로 Zookeeper가 되어서 동물원에서 사육사 분들이 하는 일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중에서 제일 중요포인트는 야생동물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는 체험입니다. 그중에서 호랑이 만지기입니다. 이건 정말 저도 처음 경험해 보았습니다.
운영시간
주키퍼는 하루에 딱 두 번 10:30 am & 14:30 pm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오전 9시에 사파리가 개장하기 때문에 오픈런해야 합니다. 아래 첫 번째 보이는 사진이 예약을 받는 곳인데요. 선착순 9명 받고 끝납니다. 사파리 들어오셔서 바로 오른쪽으로 꺾어서 조금만 올라오시면 우측에 있습니다. 전 오픈런 실패해서 결국 오후 2시 반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사파리 투어 버스를 두 번이나 탔습니다.
가격
가격은 아동 1인에 20만 동 한화 약 만원입니다. 금액은 선결제입니다. 아이들이 베트남 현지 사육사 분들과 같이 준비한 먹이 재료들을 먹이면서 참 즐거워해서 저도 좋았습니다. 특히 호랑이 만지기는 대박인 거 같아요. 몇 개월 안 됐는데도 호랑이는 호랑이인지 사납긴 했지만 사육사분이 잘 컨트롤해 주셨습니다. 저도 직접 만져 봤는데 너무 신기했습니다.
마무리
모든 주키퍼 체험이 끝나면 각자 이름으로 된 졸업장을 주더군요. 아주 좋은 경험이었고 추천드리고 싶은 것은 너무 더워요... 그래서 선풍기 풀로 충전하셔서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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